[3분 상식] 스팸과 런천미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Posted by MSIP
2017. 2. 4. 14:33 3분만에 끝내는 상식


넵,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3분 상식] 주제는 자취생의 필수품 [스팸과 런천미트의 차이점] 에 대해 알아보려고합니다.


자취를 한번 쯤 해 보았다면 참치와 필수로 스팸을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껍니다.

돈 좀 많은 부유한 자취생들은 '스팸'을 먹었을테고

돈이 없는 가난한 자취생들은 눈물을 삼키고 '런천미트' 를 먹었겠죠.


그런데 이 둘의 차이는 뭘까요?

그냥 이름차이(?) 짠 맛 차이(?) 브랜드 차이(?)

어떻게보면 이름 차이가 맞긴한데 정확히는 틀렸습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돼지고기 함량 차이' 입니다.

먼저 이 '돼지고기 함량 차이'에 대해 알기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한가지 고유명사가 있습니다.

바로 '런천미트' 인데요. 이 런천미트는 콜드 컷 (Cold CUT)을 할 수 있는 여러 소세지류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가끔씩 런천미트를 수저로 퍼 드셨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쯤 들어보셨을텐데요,

'퍼먹고도 별 일이 안났다' 싶으면 콜드 컷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 콜드컷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분이 쉽게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는 샌드위치 속에 들어가는 햄을 찾을 수도 있고

편의점 햄버거에 들어가는 도저히 데우지 않고서는 먹기 힘든 '햄버거 패티' 또한 포함됩니다.

콜드 컷은 '맛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닌 냉장 상태로도 먹을 수 있냐?' 를 의미하거든요.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동 팩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콜드 컷인가요?'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온 보관 후 어느정도 녹아서 먹을 수 있다면

콜드 컷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고기급의 음식은 콜드 컷이 아니겠죠.












[ 스팸 / 매우 짠 맛과 매우 끌리는 맛이 특징인 누텔라 같은 녀석]


그럼 이 스팸도 '그냥 썰어먹을 수 있으니깐 콜드 컷 이겠군요' 라고 생각하시면 머리가 좋은 것 입니다.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스팸도 런천미트에 속하는 군요' 라고 생각하셨다면 머리가 아주 좋은 것 입니다.


네, 스팸도 엄밀히 따지자면 '런천 미트' 에 속합니다.

그냥 퍼먹어도 별 상관이 없으며(맛은 없겠지만) 가공되어 판매되니 소세지류에도 속합니다.


그럼 스팸은 왜 런천미트란 이름을 안쓰고 스팸이란 이름을 쓸까요?

여기서 잠깐 다른 회사의 고가형 런천미트 상품들을 들고 와 보겠습니다. 




리챔과 로스팜을 가져와 봤습니다. 이 두 상품들은 런천미트 중에서 고급형 상품들 입니다.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인 육즙이 넘쳐나는 상품들입니다.

육즙이 넘쳐나는 만큼 가격도 넘쳐납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들은 '런천 미트' 란 이름을 쓰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눈치가 조금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스팸은 브랜드 이름입니다.

런천미트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이 스팸인 것이죠.


위의 경우도 같습니다. 롯데 햄에서 만드는 런천미트의 브랜드 이름이 로스팜인 것 뿐 입니다.

즉 스팸과 런천미트의 차이는 간단히 말해서는 이름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트에 가서 이러한 런천미트들을 사려고 보면 이상하게 '런천미트'의 가격이 더 낮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기업들이 모두 자선사업가라 맛있고 짭조름한 런천미트를

전 국민에게 원활히 공급하게 하기 위함일까요?  









아닙니다. 런천미트는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저가형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스팸과 런천미트가 얼마 나오지 않았을 때로 되돌아 가 볼 필요가 있는데

초기의 미국 스팸은 돼지고기 함량을 거의 '100%'에 가깝게 판매하였고 런천미트는

기술력과 재료부족에 허덕여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약 '50%' 정도 섞어서 판매하였습니다.


'엥 닭고기 그거 엄청 맛있는거잖아, 그럼 이득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닭고기는 솔로플레이로 튀기거나 굽거나 해야 맛있는 법이고

다른 고기류와 섞이게 되면 더럽게 맛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괜히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마트에서 '1000원 런천미트' 라 해서 싸게 판매하는 햄을 드셔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런천미트들은 닭고기 함량이 매우 높아서 한입 씹으면 사실상 찰흙에 소금과 닭고기를 넣고

씹는 맛이 납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싼맛에 나름대로 잘 팔리고 있긴 하지만요.


말이 잠시 딴 데로 새어버렸는데 이러한 시장에서

스팸은 육즙이 많고 맛있는데 런천미트는 공예용 찰흙을 씹는 맛이다.

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서 불쌍한 런천미트는 저가형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안좋은 인식의 런천미트 보다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업계의 암묵적인 룰로 남게 되었죠.


그럼 여기서 각 회사의 고급형(닭고기가 섞이지 않았거나 매우 소량 섞임) 브랜드와

저가형(닭고기가 최소 30% 이상 섞임. 닭고기 비율이 높을 수록 돼지고기에 찰흙 넣어먹는 맛) 브랜드의

이름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고가형 브랜드]

리챔, 로스팜, 스팸, 우리팜, 흑돈팜, 새우젓으로 맛을 낸 햄,

뚝심, 치즈뚝심, 안심팜, 썬팜


[저 드]

동원 런천미트, 롯데햄 런천미트, 백설 런천미트, 청정원 런천미트,

한성 런천미트, 치킨팜, 하림 런천미트, 사조 런천미트


고가형 브랜드에는 자기만의 브랜드이름을 사용하는데 반해

저가형 브랜드에는 런천미트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가끔씩 회사에서 설 선물로

'우와 런천미트 세트다!' 하고 좋아하거나, 친척에게 '런천미트 설 선물 세트' 를 줘 버리는

경우도 생겨버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스팸과 런천미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질문은 언제나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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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특히 한성 런천미트는 최고의 닭고기 비율로 인해

울산 옹기산 장인이 직접 빚는 옹고집 찰흙 맛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PS.2

런천미트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최대한 얇게 썰어 바싹 튀기고

후추를 뿌려먹는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일베회원 선화예고 성폭행예고 / 성폭행 일베회원이 이전에 쓴 글들

Posted by MSIP
2017. 2. 3. 19:56 3분만에 끝내는 이슈


[모 일베회원이 올린 성폭행 예고 게시글입니다. 본 게시글은 올린지 5분만에 80의 일베(추천)

과 120이상의 민주화(반대)를 먹고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오른 후

2분만에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39살 먹은 아재다

일용직 노가다 일하고 고시원 산다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이 넘는다. 전부 말아먹고

개인회생 파산도 생각해 본것이지만 사정이 안되서

신불자에 고시원 달방 살면서 일용직 노가다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그냥 인생이 재미가 없다.

그만 살렌다. 일단 자동차 좋은걸로 렌트함

그렌저다, 이 차몰고 평소에 꿈이었던 그것을 해보고 갈려고 한다.

자동차 끌고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명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경기도 구리시에 알고있는 창고에 끌고가서

교복 입힌채로 평소에 꿈이었던 선화예고 학생을 인정사정 안봐주고 할거다.

그리고 조용히 갈렌다

가기전에 꿈이나 이루고 가보자

지금 소주 두병 사서 빌린 차에서 마시면서 대기중이다.



먼저 이런 류의 글은 일베회원들이 상당히 자주 올리는 코멘터리입니다.

물론 실제로 행하거나 그런것이 아닌 '자기들만의 뇌내망상' 이죠.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나 야구갤러리에서 "XX 먹고싶다!" 하는 그런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번 일이 문제가 된 것은 '범행계획이 너무 상세하고 자세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일베 회원이든, 디씨 회원이든 보통은 '아 XX-먹고싶다!" 라는 장난성 글에 그치지만

저건 누가봐도 '진짜로 범행을 저지르겠다' 라고밖에 보이지 않는 것 입니다.









결국 이를 보고있던 일베 회원은 사이버수사대와 국민신문고에 사진을 캡쳐 후

"성폭행게이 경찰서신고했다 로리콘다뒤져야함 신고 ㅍㅌㅊ?"

라는 제목으로 신고인증 게시글을 올립니다. 현재는 인증이 삭제된 상태라 글은 없습니다.


첫번 째 신고 게시글이 올라가고 별 이슈없이 슬슬 지나가나 싶었는데

경찰측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선화예고에 통보 문자를 발송하고

범인을 색출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 협박범은 긴급 체포됩니다.









[성폭행 일베회원이 체포되자 다른 일베 회원들의 반응]


그럼 성폭행 글을 올린 일베회원은 무엇때문에 글을 올렸고

왜 그러한 범행계획을 세웠을까요?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사실 인터넷상의 저런글은

예전부터 흔하던 "관심병자들이 올리는 글" 입니다.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맨 위의 성폭행 일베회원이 올린 글을 보고

대충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대부분의 범죄자는 자신의 범죄를 위해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지 않는다.

2. 신용불량자는 렌트, 리스가 불가능하다.


즉 할 것도 없고 할 일도 없으니 '심심하니깐 사람들 관심이나 끌어보자'

라는 것이 목적입니다.

당장 네이버나 다음 기사란만 봐도 서로 미친듯이 비추천을 받기위해

관심을 유도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넘쳐나죠.


그렇다면 이 일베회원은 평소에 무슨 글을 썼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김치 제조공장에 다니는 계약직 직원]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초기 글인데... 추후 다시 올린 글을 확인하자면

그는 이 '김치 제조 공장'에서 조차 해고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공돌이라 소개하고 있는데 공돌이란 말이 아깝네요.










[나름 최근에 올린 글에서는 자신을 '백수'라 칭하고 있다.]


치킨과 감자와 치즈스틱을 매우 비싼 음식 취급하며 게임방에서 게임하는

'백수'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성폭행 예고 일베회원은


'39살 먹고서 김치 제조 공장에 근무하다가 짤려서 최근에는 백수 상태로 지내다가

치킨을 먹고서 행복해 하는 사람'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에서는 그의 '관심병'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합성한 사진으로 오억원에 당첨됐냐고 글을 올린 것에서 관심병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성폭행 예고 일베회원은 1월 30일 날 자신이 '스피또 오억원'에 당첨되었다고 짤방 게시판에

글을 게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베 회원은 '주작(조작) ㅁㅈㅎ(반대)' 라며 민주화(반대)를 30개 이상 받아

기존의 3레벨에서 댓글을 쓸 때 마다 코드를 입력해야하는 0레벨로 하락해버립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어느정도 분노한 이 성폭행 일베 회원은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위와 같은 글을 게시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이 일베의 어느정도 자정이 되며, 관심병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시발점이 되길 빕니다.




후쿠시마 원자로 멜트다운을 넘어 멜트쓰루로, 일본여행 조심하세요.

Posted by MSIP
2017. 2. 3. 15:17 3분만에 끝내는 이슈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로 인해 후쿠시마의 원전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지 약 3~4년간이 시간이 흐른 지금 이러한 원전 사태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멜트다운" 상태로 다행히 격벽이 뚫리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어제자 속보로 멜트 쓰루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멜트 다운 : 냉각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스스로 열을 내는 핵연료가 녹아내리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멜트다운이라고 함, 방사능 유출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상황이므로 즉각적으로 대처하여야함.]


[멜트 쓰루 : 핵연료는 초고온의 상태로 계속 녹아있는 상태로 있게되는데

이러한 핵연료가 보호를 위해 설치된 압력 용기와 격납 용기를 뚫고 나와

지표면에 닿아 계속 녹아내리는 현상, 이러한 현상은 지하수와 만나

급격한 폭발을 일으키거나 수돗물 오염을 일으킬 수 있음]


따라서 "도쿄, 사이타마" 근처로 여행가시는 분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멜트 다운'과 '멜트 쓰루'는 엄연히 다른 상황이며

최악의 상황입니다.









멜트다운(붉은 바탕의 하얀색 글씨)과 멜트쓰루(붉은 바탕의 노란색 글씨)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노란쪽의 화살표는 압력용기, 회색쪽의 화살표는 격납용기를 의미합니다.


즉 멜트다운은 아직 '원자로 내'에 핵연료봉(핵연료)이 있는 반면 멜트쓰루는

압력용기를 뚫고 나와 격납용기를 뚫고 나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이미지상에는 격납용기안에 핵연료가 쌓여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콘크리트, 시멘트가 과연 30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까요?)


이미 분홍색의 토양에 맞닿아 점점 아랫쪽으로 방사능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란것은 누가봐도 알만한 내용입니다.










해상으로의 방사능 누출은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부터도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멜트 쓰루가 더욱 심화되어

지표면 아래의 지하수와 만날경우 [폭발] 하여 아예 후쿠시마 발전소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설령 폭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도쿄 일대의 상수도가 모두 오염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폭발도 안하고, 지하수도 만나지 않았다면 남은 일은 바다로 유출되는 것(...) 뿐 인데

이 또한 조류에 의해 일본의 동해안에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한국하고 미국은 덤)


참고로 멜트 쓰루가 진행되기 전에도 어느정도 도쿄 토양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고

비록 미약한 수준이라고는 하나, 방사능 누출로 인해 오염된 지하수가 토양에

스며들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멜트 쓰루가 진행되고 있는 한 이러한 오염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도쿄쪽으로의 여행은 절대로 '삼가'합니다.


가시려면 그나마 후쿠오카쪽이 안전합니다. 당분간은 사태가 진정 될 때 까지 (그게 언제가될진 모르지만)

여행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