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로 멜트다운을 넘어 멜트쓰루로, 일본여행 조심하세요.

Posted by MSIP
2017. 2. 3. 15:17 3분만에 끝내는 이슈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로 인해 후쿠시마의 원전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지 약 3~4년간이 시간이 흐른 지금 이러한 원전 사태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멜트다운" 상태로 다행히 격벽이 뚫리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어제자 속보로 멜트 쓰루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멜트 다운 : 냉각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스스로 열을 내는 핵연료가 녹아내리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멜트다운이라고 함, 방사능 유출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상황이므로 즉각적으로 대처하여야함.]


[멜트 쓰루 : 핵연료는 초고온의 상태로 계속 녹아있는 상태로 있게되는데

이러한 핵연료가 보호를 위해 설치된 압력 용기와 격납 용기를 뚫고 나와

지표면에 닿아 계속 녹아내리는 현상, 이러한 현상은 지하수와 만나

급격한 폭발을 일으키거나 수돗물 오염을 일으킬 수 있음]


따라서 "도쿄, 사이타마" 근처로 여행가시는 분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멜트 다운'과 '멜트 쓰루'는 엄연히 다른 상황이며

최악의 상황입니다.









멜트다운(붉은 바탕의 하얀색 글씨)과 멜트쓰루(붉은 바탕의 노란색 글씨)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노란쪽의 화살표는 압력용기, 회색쪽의 화살표는 격납용기를 의미합니다.


즉 멜트다운은 아직 '원자로 내'에 핵연료봉(핵연료)이 있는 반면 멜트쓰루는

압력용기를 뚫고 나와 격납용기를 뚫고 나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이미지상에는 격납용기안에 핵연료가 쌓여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콘크리트, 시멘트가 과연 30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까요?)


이미 분홍색의 토양에 맞닿아 점점 아랫쪽으로 방사능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란것은 누가봐도 알만한 내용입니다.










해상으로의 방사능 누출은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부터도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멜트 쓰루가 더욱 심화되어

지표면 아래의 지하수와 만날경우 [폭발] 하여 아예 후쿠시마 발전소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설령 폭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도쿄 일대의 상수도가 모두 오염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폭발도 안하고, 지하수도 만나지 않았다면 남은 일은 바다로 유출되는 것(...) 뿐 인데

이 또한 조류에 의해 일본의 동해안에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한국하고 미국은 덤)


참고로 멜트 쓰루가 진행되기 전에도 어느정도 도쿄 토양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고

비록 미약한 수준이라고는 하나, 방사능 누출로 인해 오염된 지하수가 토양에

스며들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멜트 쓰루가 진행되고 있는 한 이러한 오염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도쿄쪽으로의 여행은 절대로 '삼가'합니다.


가시려면 그나마 후쿠오카쪽이 안전합니다. 당분간은 사태가 진정 될 때 까지 (그게 언제가될진 모르지만)

여행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