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로 웅담채취 / "뉴트리아에 대해 알아보자!" 1편

Posted by MSIP
2017. 1. 31. 16:32 3분만에 끝내는 이슈


얼마전 뉴스에서 "뉴트리아에서 웅담성분 (UDCA / 우루소데옥시콜산)"

이 검출되었다는 걸 보았습니다.

웅담 성분나온게 어때서? 라고 물으신다면

여기가 한국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국의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 아줌마들은 좋은것이라면 사족을 못 씁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여우간(...)도 빼먹고 곰 발바닥, 잉어까지 다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하필이면 엄청나게 귀한 웅담 성분이 뉴트리아에서 나왔으니...

고 뉴트리아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정보에서는 웅담 성분이 나온 뉴트리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뉴트리아가 언제부터 한국에 와서 살기 시작했고 왜 유해동물인지 간단히 알아보자구요~ 










뉴트리아는 영어로 [Coypu 혹은 Nutria, River Rat]로 불립니다.

직역하자면 강에서 사는 쥐 정도로 번역됩니다.

스페인에서는 뉴트리아라는 단어가 수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뉴트리아들은 "설치류" 이기 때문에 앞 이빨이 상당히 발달되어있고

이 덕분에 각종 과일이나, 채소, 고기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물고기든, 나무뿌리든 벌레든 뭐든 다 잡아먹어치워서 현재 한국에서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구요.


이 녀석들은 주로 뭉쳐서 생활하는데 각 개체가 따로 사는건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합니다.

(가끔씩 혼자 먹이구하러 나와서 사람에게 두들겨 맞는건 제외)

애네들은 기본적으로 물가에 살기 때문에 수영또한 잘합니다. 얼핏보면 쥐나 햄스터가

수영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고도 합니다. (물론 크기는 엄청 큽니다.)


뉴트리아는 주로 수중식물의 잎과 뿌리, 작은 곤충등을 먹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기본적으로 고기를 잘 먹는편은 아니나 주면 잘 먹는다고 합니다.

고기를 잘 먹는편이 아닌 이유는 먹이사슬의 최하위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고기'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겁이 많아서 강 주변에 농작물이 있을 경우 "먹고 튀고 먹고 튀고" 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냥 발 한번 쿵 찢으면 사람을 공격하기 보다는 혼자 놀라서 도망치기 바쁘죠,

다만 인위적으로 가까이서 공격을 하거나 위협을 할 시 물 수도 있으니 야생에서 뉴트리아를 본다면

그저 관찰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야구배트등의 무기가 있다면 공격하여 구청으로.... 무려 포상금도 줍니다!)


크기는 60~110cm 으로 어떻게보면 긴 길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뉴트리아는 기본적으로 '쥐' 이기에 1m만한 쥐가 찍찍거리며 돌아다니는것을 상상하시면

어느정도 소름이 끼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애네들은 잡식성인데다가 겁이 많아서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씩 먹이구하러 강가를 어슬렁거리는게 끝입니다. 














뉴트리아는 임신기간이 약 2~3개월 정도이며 한번에 3~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습니다.

역시나 '쥐' 답게 3~4일 정도면 어느정도 부드러운 먹이를 먹으며 헤엄을 칠 수 있습니다.

하천이나 연못의 음침한 곳이나 둑에 구멍을 파서 생활하구요!


수명은 10년 정도로 크기에 비해서는 별로 긴 편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1980~1990년대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원래 애네들의 목적은 '고기와 모피'를 얻기 위해 사육되던 애들인데

사육되던 개체중 '일부'가 사육장에서 탈주하게 됩니다.

이어서 급속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다보니 설치류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또한 커서


'아니! 쥐를 어떻게 먹어!!! 너가 쥐 먹어볼래?"

"아니! 쥐 모피아냐 이거!!?"


폭★망해버립니다. (...)

물론 실제로 고기맛은 기름기 많은 닭고기나 담백한 소고기맛이 나서 나쁘진 않다고하며

털 또한 부드럽기에 뉴트리아인걸 모른다면 [잘 먹고 잘 입을 수 있는] 사양인데도

역시나 설치류인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의문의 쥐 1패)


다음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