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 투신자살 / 박사모는 무엇이고 왜 자살했는가?

Posted by MSIP
2017. 1. 29. 22:08 3분만에 끝내는 시사



최근 박사모 회원 중 한명인 ㄱ씨가 양 손에 태극기를 들고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는 왜 자살했고 왜 박사모는 문제가 되는 것 일까요?


3분 시사에서는 박사모에 대해서, 그 분은 왜 자살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사모 홈페이지 - 다음 카페에서 운영하고있다]

http://cafe430.daum.net/_c21_/home?grpid=nqKg


먼저 박사모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의 약자로써 흔히 말하는 [보수단체] 입니다.

전교조나 민총련이 [좌파단체] 라면 박사모는 그와 반대되는 성격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좌파단체는 정말 찾으려면 끝도 없이 찾을 수 있지만 보수단체는 매우 드뭅니다.

굳이 찾자면 가스통을 들고 파이어뱃 행세를 한 "어버X연합"(...) 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보수단체든 좌파단체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각자의 정치성향이 있으며 남의 정치성향에 간섭을 하는 것은

대한민국 자유의 원칙에 따라 불법이며, 또 관념적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박사모는 박근혜 퇴진설이 나온 부터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일부 위키류 사이트(나무위키 등)은 아예 극우단체라고도 명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서술하였듯이 저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글을 작성하기에 박사모가 정말로 극우단체인지 아니면

좌파단체의 농성인지는 따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박사모는 최근 들어서 여러 시위를 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에 모이는 태극기 시위부터 검찰청(...)에 돌진하는 시위까지,

어떻게 보면 다소 폭력적이고 어떻게보면 평화로운 시위가 섞여있었습니다.



다만 이들이 문제되는건 이러한 시위가 아니라 행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써... 세월호 난동이 있습니다.


박사모 회원들이 멀쩡히 있던 세월호 천막에 가서 "피켓 시위" 를 하며 유가족과 시비가 붙은 것이죠.

이게 서로간의 말싸움으로 인해 발생된 일 이라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겠으나 일방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앞서 제가 말했듯이, 사람들이 각자의 정치성향을 가지고 모이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정치의 질이 매우 성숙해졌다는 것이니깐요. (때문에 저는 광화문 하야시위를 매우 좋게 보고있습니다.)


다만 박사모 회원들은 위의 사건 이외에도 예전부터 꾸준히 다른 단체에 트러블을 일으켜왔고 그것이 현재 크게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있는 도중 박사모 회원의 투신사건이 터져버립니다.

이게 일반적인 투신이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정치와 연관된 투신" 이라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정치와 연관된 희생으로써는 대표적인 예로써 1970~80년대의 전태일씨의 분신자살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목적이 확실했고 잘못된 사회를 바꾸려는 뚜렷한 이념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투신자살은 서로간의 대립에 의해 발생한 것이고, 외압에 의한것도 아닌 자신의 정치관에 따라

자살한 사건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입장으로 볼 때 "정치관여의 위험성" 을 단면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죠.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무효" 를 유서로 남기고 자살하였습니다.


그의 최종적인 목적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막는 것이었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자살"을 통한 방법은 너무나도 과격하였고 또한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제 관점입니다.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윤리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사실 양쪽 다 좋지 못하니깐요...






박사모 회원의 투신자살에 많은 네티즌들은 정치성향과 좌우를 막론하고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더욱 큰 눈덩이가 되어 내려올 수도 있다는 경각심이 드는건 괜스런 기우일까요...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